안녕하세요. 갑작스래 블로그를 개설한 Anix 입니다. 기타 잡설은 다음에 하도록 하구요.
오늘은 Windows에 탑재된 VHD를 이용하여 멀티부팅하는 방법을 포스팅 할까 합니다.
방법을 알아보기 앞서 VHD가 뭔지 부터 알아보는게 좋겠죠?
VHD는 Virtual Hard Disk의 약자로 말 그대로 풀이해 보자면 '가상 하드디스크' 가 되겠습니다. 물리적인 디스크에 가상하드디스크 파일(*.vhd) 생성하여 이를 디스크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압축파일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 VHD를 이용하려면 몇가지 제약조건이 있는데 Windows7 부터 VHD를 지원하고 그 중 에서도 Enterprise,Ultimate 에디션이 VHD를 이용한 부팅을 지원합니다. (Professional 에디션에서는 VHD 생성은 가능하지만 이를 이용하여 부팅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 포스팅은 WIndows7 Enterprise,Ultimate 에디션 에서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대충 VHD에 대한 내용은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VHD를 이용해 멀티부팅을 구현해보도록 하지요.
::::::::::::준비물::::::::::::
01_설치할 Windows의 wim 이미지 파일
(wim 이미지는 설치디스크 이미지에 \source 하위에 install.wim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02_GImageX
(wim 이미지를 생성 혹은 적용 할 수 있는 툴이며 VHD 마운트도 가능한 툴입니다.
여기서는 wim 이미지 적용을 위해 사용합니다.)
설명에 앞서 적용 순서를 이야기 하자면
" VHD 생성 -> VHD 마운트 -> wim 적용 -> bcdboot 작성 "
순이 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단계로 VHD를 생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 실행" (혹은 Windows + r )을 클릭하여 diskmgmt.msc (디스크 관리) 를 열어 봅시다.
디스크 관리 창이 열렸으면 동작 탭에서 VHD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팝업된 창에서 가상디스크 파일경로와 파일이름 그리고 디스크의 크기 및 형식을 선택합니다. 저는 백업 파티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d:\에 win8.vhd 라는 이름으로 파일을 생성, 용량은 40GB로 설정하였습니다. 윈도우 설치에는 10GB도 충분하긴 합니다만 실사용시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거나 하면 용량이 조금 넉넉한게 좋을듯 해서 40GB로 설정하였습니다.
아래에 있는 가상 하드 디스크 형식에 동적확장과 고정크기가 있는데 동적확장은 가상디스크 내에 저장된 파일의 최대치로 VHD파일의 용량이 설정된다는 말입니다. 즉 처음 windows를 설치했을때 가상디스크의 5GB를 사용하였다면 VHD파일의 크기도 5GB가 된다는 말입니다. 가상디스크의 사용 용량이 많아질수록 VHD 파일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는 의미지요 (하지만 가상디스크의 파일을 지워도 VHD 파일의 용량이 줄어들진 않습니다. 최대 용량을 기준으로 설정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무한정 커지지는 않고 위에 설정한 가상 하드 디스크의 크기 까지만 확장됩니다.
반면 고정크기는 가상디스크에 파일이 들어있든 들어있지않든 간에 VHD 파일의 크기는 처음 설정한 가상 하드 디스크의 크기로 설정됩니다. 한마디로 말해 텅빈 박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디스크는 한정되있기 때문에 동적확장을 이용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확인버튼을 누르면 VHD가 생성됩니다.
VHD 생성을 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히면서 디스크가 추가 되는데 이때 추가 되는 가상 하드디스크는 초기화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해당 디스크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눌러 디스크 초기화를 해줍니다.
여기서는 기본설정인 MBR을 선택하여 초기화를 해줍니다.
초기화가 완료되어 사용 할 수 있는 상태로 변환되었습니다. 하지만 포맷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파티션 설정과 더불어 포맷도 해줍시다.
다음
파티션 설정 부분인데 여기서는 VHD 전체를 Windows(OS) 영역으로 설정할것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설정되는 디스크의 전체크기인 40957로 설정합니다.
드라이버 문자할당은 비어있는 드라이브 문자중에 아무거나 선택하셔도 됩니다. 저는 H로 설정했습니다.
포맷 설정은 볼륨 레이블을 제외하고 기본설정으로 지정합니다. 볼륨레이블의 경우 원하시는 이름으로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Windows8를 설치할것이라 레이블을 Windows8로 설정했습니다.)
가상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가상 하드디스크가 정상적으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합시다.
가상 하드디스크가 준비 되었습니다. 이제 미리 준비한 wim 이미지를 이용하여 Windows를 설치하면 됩니다.
저는 Windows8의 wim 이미지를 이용해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원하시는 Windows의 wim 이미지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리 준비한 툴과 wim 이미지 입니다. 일반적인 windows 설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왜 wim 이미지로 설치를 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실법한데.... 사실 VHD는 영구적으로 붙어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슨말이냐면 VHD를 생성해서 마운트 한뒤 windows를 재부팅하면...... 언마운트 상태가 되어 disk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즉 쓸때마다 VHD 마운트를 해줘야 사용할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일반적인 설치 방법을 이용하면 재부팅은 기본이니..... (물론 설치부팅때도 가능은 합니다. 콘솔을 이용하면 말이죠 후후후후) 그리고 일반적인 설치 방법으로 설치할때보다 wim을 이용하는것이 좀더 빠릅니다. (wim을 vhd로 변환해주는 툴도 있으니 매우 빠르게 Windows 설치가 가능합니다.)
준비한 GImageX를 실행하여 이미지 적용탭에서 wim 이미지파일 경로와 이미지 내의 파일이 저장될 경로를 설정해 줍시다.
저장경로는 가상 하드디스크의 root 경로가 되겠지요. (저는 디스크 문자 할당을 H로 할당해서 저렇게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번호를 설정해줍니다. 순정 Windows 이미지에는 1이미지에 1개의 이미지만 존재하지만 인터넷에 돌고 있는 합본 버전에는 한 이미지 파일에 여러 이미지가 존재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이미지중 하나를 택해 이미지를 적용해 주는 옵션입니다.
제가 구한 Windows8 이미지에는 여러 이미지가 있어 선택해 주었습니다. 선택방법은 이미지 번호 옆에 있는 이미지 선택 버튼을 눌러 원하는 이미지를 클릭해주면 해당하는 이미지가 설정 됩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 되면 wim 이미지 풀기를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해당 가상 디스크에 이미지의 내용을 풀어 줍니다.
전 16분 정도 걸렸네요. (대부분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므로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미지 적용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bcdboot 작성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작업은 가상 디스크에 Windows 파일을 넣은것에 불과 합니다. 부팅을 하려면 이에 대한 설정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bcdboot를 작성하지 않으면 백날 부팅해도 해당 os로 부팅이 되지 않지요.)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CMD를 여신다음 다음과 같이 입력하세요.
bcdboot "가상 하드디스크의 Windows 경로" /L ko-kr
예 ) 가상 하드디스크가 h 드라이브로 할당되어 있고 Windows 폴더에 Windows가 설치되었다고 하면
bcdboot h:\windows /L ko-kr
부팅 파일이 정상적으로 만들어 졌으면 위와 같이 "부팅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다음 CMD를 종료 하신뒤 재부팅을 하시면 해당 OS의 부팅화면이 뜨면서 OS 선택창이 뜹니다.
새로 설치한 OS를 선택하시면 자동으로 설치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가상 하드디스크의 문자는 H로 할당했지만 가상 하드디스크의 OS로 들어가면 가상 하드디스크가 C로 할당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D:\ 에 생성한 VHD 파일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끝-
